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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신메뉴 홍보, 사진 아래에 쓸 말이 늘 비슷하다면

THE POINT

카페 신메뉴를 소개할 때는 맛을 꾸미는 말과 함께, 그 메뉴를 만들며 한 선택을 들려주세요. 왜 이 조합을 골랐는지, 어떤 맛을 원한 손님에게 권하고 싶은지 정리하면 사진 아래에 쓸 이야기가 생겨요.

오제인인·아웃바운드 20년 · 오갱코리아 대표

입력 2026. 10. 28.

카페 신메뉴 홍보, 사진 아래에 쓸 말이 늘 비슷하다면

안녕하세요? 소상공인 사장님들의 콘텐츠 기획을 돕는 스토리 기획 전문가 오제인입니다.

새 메뉴 사진을 골라놓고 글을 쓰려는데 손이 멈출 때가 있어요. ‘달콤한’, ‘부드러운’, ‘정성 가득한’. 지난번에도 썼던 말이 또 떠오르죠. 메뉴를 만들 때는 분명 고민이 많았는데, 소개하려고 하면 몇 개의 형용사만 남는 거예요.

이럴 때 문장을 더 근사하게 고치려고만 하면 오히려 멀어질 수 있어요. 사장님이 실제로 한 일을 먼저 꺼내보면 어떨까요? 재료를 고르고, 양을 바꿔보고,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과정 안에 이번 메뉴만의 이야기가 있을 수 있거든요.

메뉴를 만들 때 망설였던 지점을 떠올려보세요

신메뉴를 완성하기 전으로 잠깐 돌아가보세요. 끝까지 고민했던 것이 무엇이었나요? 크림의 양이었을 수도 있고, 음료 위에 올릴 재료나 함께 내놓을 디저트였을 수도 있어요.

가령 새 라테를 준비하면서 크림을 넉넉히 올릴지, 커피 맛이 더 느껴지도록 줄일지 고민했다고 해볼게요. 이때 중요한 것은 ‘여러 번 연구했다’는 문장 하나로 정리하는 게 아니에요. 어떤 맛을 내고 싶어서 어느 쪽을 골랐는지를 설명해보는 거예요.

‘달콤한 크림 라테가 나왔어요’라고만 쓰면 손님은 익숙한 메뉴를 떠올릴 수 있어요. 실제로 크림 양을 줄여 커피 맛을 살린 메뉴라면 그 선택을 들려줄 수 있겠죠. 사장님이 결정한 이유가 있어야 이번 메뉴를 소개하는 말도 구체적으로 나옵니다.

특별한 개발 이야기를 새로 만들 필요는 없어요. 실제로 바꿔본 것이 없다면, 이 메뉴를 고른 이유나 기존 메뉴와 다르게 제공하는 부분부터 적으면 됩니다. 작은 선택도 손님이 맛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사장님의 설명을 손님이 고를 수 있는 말로 바꿔요

재료와 과정을 길게 설명했는데도 어떤 손님에게 권할지 보이지 않으면 소개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사장님에게는 중요한 배합이나 조리 과정도 손님은 처음 듣는 이야기일 수 있거든요. 그 선택이 한 잔을 마실 때 어떤 차이로 이어지는지까지 풀어주세요.

앞의 라테를 예로 들면, ‘크림 비율을 조정했습니다’에서 한 번 더 나아가는 거예요. 실제 맛과 맞는다는 전제에서 ‘크림의 단맛은 즐기고 싶지만 커피 맛도 느끼고 싶은 분께 권해요’처럼 설명할 수 있습니다. 배합을 정한 이유와 손님이 원하는 맛이 한 문장 안에서 만나는 거죠.

여기서 누구에게나 어울린다고 넓힐 필요는 없어요. 진한 단맛을 찾는 분에게 맞는지, 식사 뒤에 가볍게 마실 음료를 찾는 분에게 권할지 생각해보세요. 특정한 손님의 취향을 떠올리면 보여줄 맛과 장면도 조금씩 분명해져요.

다만 실제 제공하는 메뉴와 맞는 설명이어야 해요. 당도를 조절할 수 없는 메뉴인데 ‘취향에 맞춰 드려요’라고 적으면 현장에서 다른 기대가 생길 수 있어요. 사장님이 내놓을 수 있는 한 잔을 기준으로 말해보세요.

그 선택이 보이는 장면을 찍어보세요

글에서 커피와 크림의 균형을 이야기했다면 사진이나 영상에서도 그 부분을 보여주면 좋아요. 컵 바깥만 찍기보다 실제로 크림을 올리는 양, 커피와 만나는 부분, 완성된 한 잔을 살펴볼 수 있겠죠. 설명하는 내용과 화면이 같은 곳을 향하게 하는 거예요.

짧은 영상이라면 메뉴를 만든 이유 한 문장과 그 이유를 보여줄 장면부터 정해보세요. ‘커피 맛이 느껴지도록 크림 양을 정했어요’라는 설명에 실제 만드는 과정을 붙이는 식입니다. 영업 중에도 반복해서 촬영할 수 있는 장면인지 함께 생각하고요.

사장님 얼굴이 반드시 나와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손으로 만드는 과정에 목소리나 짧은 자막을 더할 수 있어요. 맛을 설명하는 데 필요하지 않은 장면을 억지로 늘리기보다, 이번 메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순간을 고르면 됩니다.

판매를 시작한 메뉴라면 이름과 가격, 제공하는 시간도 현재 운영 정보와 맞춰주세요. 준비한 수량에 따라 판매가 달라지는 메뉴인지도 확인하고요. 메뉴 이야기에 관심이 생긴 손님이 실제 주문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음 메뉴에도 쓸 수 있는 것은 사장님의 메모예요

새 메뉴를 만들 때마다 홍보 문장을 처음부터 고민하면 부담이 커져요. 준비 과정에서 ‘무엇을 바꿨는지’, ‘왜 그렇게 정했는지’, ‘누구에게 권하고 싶은지’를 짧게 남겨보세요. 완성된 소개 글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나중에 사진을 보며 그때의 생각을 꺼낼 수 있으면 됩니다.

그 메모가 있으면 한 메뉴에서도 서로 다른 이야기를 풀 수 있어요. 처음에는 만든 이유를 소개하고, 다음에는 실제 만드는 장면을 보여줄 수 있겠죠. 이후 손님에게 맛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면, 그 질문에 답하는 콘텐츠를 준비할 수도 있어요. 매번 같은 출시 안내를 새로 쓰는 부담을 줄일 방법입니다.

지금 소개하려는 메뉴 하나를 떠올려보세요. ‘맛있다’는 말을 잠시 접어두고, 사장님이 이 메뉴에서 결정한 것 한 가지를 적어보는 거예요. 그 선택을 손님이 알면 무엇을 더 쉽게 고를 수 있을까요? 거기에 답하다 보면 사진 아래에 쓸 첫 문장이 보일 수 있어요.

가게의 이야기를 찾는다고 하면 거창한 창업 계기부터 꺼내야 할 것 같죠. 하지만 오늘 정한 크림의 양, 함께 내기로 한 디저트, 메뉴를 권하고 싶은 손님도 이야기의 출발점이 됩니다. 사장님이 매일 하는 선택을 손님이 이해할 수 있게 풀어내는 일, 저는 그곳에서 콘텐츠 기획을 시작해보면 좋겠어요.

우리 가게에는 어떤 선택과 이야기가 있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면, 1:1 우리 가게 스토리·유튜브 컨설팅에서 함께 정리해볼 수 있어요. 현재 올리고 있는 소개 글과 영상을 살펴보고, 실제 메뉴와 운영 방식에서 먼저 꺼낼 이야기, 그 이야기를 보여줄 촬영 장면을 찾습니다.

방향부터 함께 · 1:1 콘텐츠 컨설팅

우리 가게 유튜브,무엇부터 보여주면 좋을까요?

지금 채널과 가게의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고, 먼저 찍을 영상 주제와 문의로 이어질 흐름을 정리해요.

  • 가게의 매력 발굴
  • 채널 방향 점검
  • 첫 영상 주제

50분 · 온라인 1:1 · 99,000원

오갱코리아·오갱가이드 대표 오제인이 직접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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